(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장민재(29)가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9일 "장민재는 전날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확한 몸 상태는 다음 달 1일 전문 정밀 검진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민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를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장민재의 이탈로 한화엔 비상 불이 켜졌다. 장민재는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한편 장민재는 포크볼을 주 무기로 던지는 선수인데, 포크볼을 강하게 던지면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는 통설이 있다.
전문 포크볼러로 유명했던 전 롯데 자이언츠 조정훈(현 마산용마고 코치)은 팔꿈치 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