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샤오룽(王小龍) 중국 외교부 주요 20개국(G20) 특사는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가 다자주의에 대해 믿음을 높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샤오룽 특사는 이날 오사카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제 경제 정세 속에서 이번 G20 정상회담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중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왕 특사는 "이런 성과는 다자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믿음을 진작시킬 수 있고 국제 경제의 주요 포럼인 G20의 지위와 역할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보호주의 반대 목소리를 내며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해 다자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무역협상 재개와 중국산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끌어내 중국 대표단 내부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