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총상금 99만8천712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플리스코바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를 2-0(6-1 6-4)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17만3천680달러(약 2억원)다.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5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플리스코바는 7월 1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플리스코바는 올해 세 차례 우승을 하드코트(브리즈번), 클레이코트(로마), 잔디코트(이스트본)에서 한 차례씩 달성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플리스코바는 그동안 윔블던에서 유독 성적이 좋지 못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은 4강, US오픈은 준우승까지 해봤지만 윔블던은 지난해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케르버를 잔디 코트에서 일축하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윔블던에서 플리스코바는 주린(103위·중국), 케르버는 타티아나 마리아(65위·독일)와 각각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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