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시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전시장을 확충한다.
대구시는 7월 2일 엑스코에서 주민,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전시장 기공식을 한다.
시는 2021년 2월까지 2천694억원을 들여 3만7천㎡ 땅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 규모의 제2전시장을 만든다.
시는 2021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전시면적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이른 엑스코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전시장 건립에 나섰다.
이번 공사로 엑스코는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 전시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세계문화 교류의 문'을 형상화하고 한국의 미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확보하도록 엑스코 제2전시장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긴 처마를 설계에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공간을 쉽게 확보하고 지진이나 화재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엑스코 2전시장 건립으로 마이스(복합전시)산업과 관련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7년에 예정된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기공식 행사가 열리는 7월 1일 오후 1시부터 2일 오후 3시까지 엑스코 동편과 건립부지 사이 도로를 통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첫 삽을 뜰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시장 확충에 따라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지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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