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담판 결렬' 실망→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현대그룹은 30일 판문점에서 사상 초유의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성사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남북경협 재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날 입장 발표문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얽혀 있는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돼 남북간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경협의 선도자로서 경협이 재개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대와 희망을 갖고 차분히 대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강산관광 등 경협 재개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큰 아쉬움을 표시했던 현대그룹은 이날 판문점 회동으로 금강산관광 관광 등 남북경협 사업 재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동시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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