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올여름 '서울형 긴급복지'로 2억5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취약계층의 폭염 대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폭염 관련 예산을 별도 편성한 것은 이번 여름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생계비, 의료비, 공과금 등으로 가구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생계비로 지원하는 냉방용품은 기존 선풍기나 쿨매트에 더해 에어컨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무더위 쉼터는 연장 운영한다. 어르신 쉼터는 9월 30일까지 경로당, 복지관, 복지시설, 동 주민센터 등 4천69곳을 운영한다.
일반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연장 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쉼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인터넷·모바일 환경에 취약해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거리 현수막 등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주위에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거나 발견하는 경우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 120)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