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日반도체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국내 소재업체 강세(종합)

입력 2019-07-01 16:21  

[특징주] 日반도체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국내 소재업체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대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일 국내 소재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동진쎄미켐[005290]은 전 거래일보다 17.91% 오른 1만1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후성[093370](9.87%)도 동반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동진쎄미켐은 반도체용 감광액과 식각액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고 후성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식각(Etching)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인 불산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0.72%)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수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005930](-0.85%)는 하락 마감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제조사들이 향후 국내산 소재의 비중을 늘리면서 국내 소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과잉 재고를 소진하고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면서 역시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지금까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소재 국산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입장에서도 반도체 공정용 소재를 한국으로 수출하지 않으면 대만 이외 수요처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는 어디까지나 한국에 대한 협상용 카드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전면적인 수출 금지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4일부터 대 한국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는 전 세계 생산량의 90%, 고순도불화수소는 약 7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데 향후 이들 품목이 한국에 수출될 때에는 일본 정부의 개별 허가 절차를 거쳐야 된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국환 및 외국무역관리법(외환법)에 따른 우대 대상인 '화이트(백색) 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집적회로 등 일본의 국가안보와 관련된 제품을 수출할 때 건별로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실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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