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남북경협주 강세

입력 2019-07-01 09:40  

[특징주] '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남북경협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북미 정상의 첫 판문점 회동으로 대북 제재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경협주가 1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좋은사람들[033340]은 전 거래일보다 6.39% 오른 4천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개성공단 입주사인 제이에스티나[026040](4.15%), 신원[009270](3.98%), 인디에프[014990](4.23%), 재영솔루텍[049630](2.35%) 등도 올랐다.
농업 분야 경협 수혜주로 꼽혀온 아시아종묘[154030](3.41%)와 경농[002100](3.14%), 조비[001550](2.99%)도 동반 상승했다.
과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한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017800]터(3.53%)와 건설·철도 분야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000720](3.17%), 현대로템[064350](3.80%), 대아티아이[045390](4.30%), 금강산에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025980](3.95%) 등도 강세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후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가면서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됐으며 북미 정상이 회담을 위해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으로 오가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해 정전선언 66년 만에 남북미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도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실무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미 실무진이 꾸려져 비핵화 협상과 차기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실무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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