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면 브랜드 대상? 언론·기업·홍보대행 삼각관계

돈 주면 브랜드 대상? 언론·기업·홍보대행 삼각관계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오늘밤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일 밤 11시 5분 방송하는 MBC TV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에서는 '브랜드대상'의 이면을 파헤친다.
지난 3월, 브랜드대상 운영사무국은 언론사 중 한 곳인 미디어오늘 대표에게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브랜드대상에 250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대상 상패와 함께 지면·온라인 홍보 기사를 내주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제작진은 5대 종합주간지에서 후원하는 '소비자만족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 등 여러 브랜드대상에서 250~300만 원을 내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유사한 이름으로 1년에 30여 번 열리고 있었고, 한 시상식에서 다양한 부문으로 최소 30개, 최대 300개 기업이 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CEO 부문, 특산물 부문 등 3천만 원 홍보비 명목으로 혈세가 시상식에 흘러 들어가는 정황도 포착됐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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