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버려진 반려동물 등 동물복지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일 "반려동물 수가 증가하면서 동물 유기와 학대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민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과는 시가 지난해 수립한 동물복지 종합계획과 신설된 동물복지 조례에 따라 '전주형 동물복지' 여건 마련에 집중하게 된다.
또 전주시 동물복지 실태조사와 국내·외 관련 분야 동향파악을 토대로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사업을 발굴하는 등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총괄적인 역할을 한다.
전주형 동물복지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전시 동물(동물원 사육 동물), 시민참여 등 5개 분야를 다룬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담부서 신설로 반려견 놀이터 건립,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길고양이 표준매뉴얼 구축,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동물원 동물의 복지 기준 마련, 시민참여 확대 등이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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