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37)가 지휘자로는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장한나와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1월 13일 예술의전당, 14일 부산문화회관,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과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1번,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고 1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다.
장한나는 7년 전 첼로 무대를 떠나 지휘자로 담금질을 거쳤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리버풀 필하모닉, 나폴리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이스탄불 필하모닉,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2013년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아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Proms)' 데뷔를 이뤘다.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2017년 9월부터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크레디아는 "이 시대 가장 빼어난 첼리스트에서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와 깊고 단단한 음악을 선보이는 임동혁이 선보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이 공연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4만∼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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