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달 전국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1981∼2010년 평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21.3도로 평년(약 21.2±0.3도)과 비슷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143.1㎜로 평년(132.9∼185.9㎜) 수준이었다.
지난달 상·하순에는 강한 일사 등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지만, 중반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 이어졌다.
장마는 전국적으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 남부, 중부지방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한 것은 2007년 이래 12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는 평년보다 6∼7일, 남부지방은 3일, 중부지방은 1∼2일 늦게 첫 장맛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늦은 장마에 대해 "베링해와 바이칼호 북동쪽에 상층 기압능이 발달해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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