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북부 해안에서 현지 어선이 대형 화물선과 충돌한 뒤 침몰하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온라인 매체 '베트남 플러스' 등 현지 언론이 1일 전했다.
침몰사고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어부 19명이 탄 어선이 하이퐁항 앞바다 박롱비섬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는데 베트남 호찌민시 선적 대형 화물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물에 빠진 어부들 가운데 10명은 구조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선장인 응우옌 반 호아(38) 씨가 함께 타고 있던 아들(17)이 보이지 않자 다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다. 호아 씨의 아들 등 어부 9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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