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모두투어[08016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4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모두투어의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패키지 송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할인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도 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예약률 반등의 핵심인 일본 지역에 대한 수요 반등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예약률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본 패키지 예약률이 추가로 하향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추후 반등을 기대할 만한 실마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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