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에 전 구성원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구성원 펀딩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앳은 SK텔레콤이 작년에 시작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의 참여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했다.
전 구성원에게 스타트앳 전용 가상 투자금을 지급하고, 구성원이 사업화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만큼 투자할 수 있게 했다. 투자한 아이디어가 심사를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50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사업화 지원 혜택도 늘렸다.
사업모델 구체화 비용에 총 1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중국 중관촌 등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타트앳에는 작년 1년 동안 총 653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고,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사업과 헌혈자 종합관리 플랫폼 사업 등은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AI 유전체 분석 사업 솔루션은 작년 7월 사업 TF 출범 이후 국내 최대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038290], 삼성서울병원 등과 MOU를 체결했다. 차세대 헌혈 서비스 레드커넥트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헌혈자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 문연회 기업문화센터장은 "스타트앳은 전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구성원 누구나 5G 시대를 선도할 사내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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