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지방재정 2조293억 투입…조기집행률 63.7％

제주도, 상반기 지방재정 2조293억 투입…조기집행률 63.7％
역대 최고 조기 집행률·전국 평균보다 높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지난 6월까지 올 한 해 예산의 63.7％를 조기 집행했다.
제주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방재정 조기 투입 방침에 따라 한 해 지방재정의 63.7%인 2조293억원을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조기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집행률 62%(집행액 1조9천149억원)보다 지방재정 집행률이 1.7%포인트(1천144억원) 높다.
제주도의 지방재정 집행률은 전국 평균 60.8%보다 2.9%포인트 높다.
도는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등의 제도를 통해 지방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왔다.
지방재정은 주로 건설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했다.
도는 상반기 재정집행에 대한 자체 평가 보고회를 열어 집행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제도에 대해 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 집행을 요청했고 지난 5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어 자방자치단체에 지방재정 조기 집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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