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남북 장애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조직위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엊그제 TV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장면을 보셨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우리에게 넘지 못할 벽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두 최고지도자만큼 큰 역할을 할 순 없겠지만 우리도 각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작은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남북 간 장애인 교류를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 조만간 금강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하자는 취지로 2009년 시작된 행사다. 11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9월 6∼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측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조직위를 구성했다. 김홍걸 대회장을 중심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홍이석 상임대표와 고재오 사무총장이 각각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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