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챔피언십, 내년 5월 잠실서 개최

입력 2019-07-02 11:23   수정 2019-07-02 15:21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챔피언십, 내년 5월 잠실서 개최
2020년 5월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레이스…'4천억원 경제 효과 기대'
대회 기간 K-팝 공연과 전기차 국제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전기자동차로 레이싱을 펼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내년 5월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뮬러 E 코리아(대표 윤은기)는 2일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E-Prix) 2020' 기자간담회를 열고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한국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은기 포뮬러 E 코리아 대표이사, 이희범 서울 E-프리 2020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 포뮬러 E 공동회장 및 부대표, 시셍 리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위스의 전력 및 산업 자동화 기술업체 ABB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2014년 처음 시작됐고, 내년 5월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9-2020 시즌 10라운드가 펼쳐진다.
레이스는 잠실학생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잠실 야구장, 잠실주경기장, 잠실실내수영장 주변 도로를 도는 코스에서 열린다.
F1 머신과 차이점은 엔진 대신 배터리를 사용한 베터리가 동력원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다.
경주에 나서는 차량은 최대 출력 250㎾(약 335마력), 최대 시속 280㎞, 드라이버 포함 최소 중량 900㎏(배터리 무게 385㎏ 포함)이다. 제로백(0→시속 100㎞)은 약 2.8초다.
대회 초창기에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드라이버가 레이스 도중 차량을 바꿔 타야 했지만 배터리 용량이 두 배가 증가한 '2세대 차량'이 도입돼 차량 교체 없이 완주할 수 있게 됐다.



레이스는 45분 동안 진행된다. 45분이 지날 때부터 마지막 랩이 시작돼 이후 결승선을 들어오는 데로 순위가 매겨진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릭스 2020'에는 닛산 E 담스(15회 우승), 아우디 스포츠 ABT 셰플러(12회 우승), 인비전 버진 레이싱(9회 우승) 등의 레이싱 팀이 참가한다.
더불어 대회 기간에는 K-팝(POP) 공연과 함께 전기차 국제 전시회, 전기차 국제 세미나, 전기 자전거 및 전기 보트 대회 등도 열린다.
포뮬러 E 코리아는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를 통해 4천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함께 2천100억~4천7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범 대회운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1.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서울 개최는 친환경 자동차기술을 선보이는 미래지향적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기오염 등 환경 파괴를 예방하고, 국내 관련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차세대 레이싱의 원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는 "서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생기 넘치는 도시 중 하나로 깊은 스포츠 역사와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라며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이 서울 도심에서 열리게 된 게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챔피언십, 내년 5월 잠실서 개최 / 연합뉴스 (Yonhapnews)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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