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잘 사는 도시가 낙후 지역 돕는 제도 서둘러 만들 것"

입력 2019-07-02 14:52   수정 2019-07-02 15:10

송재호 "잘 사는 도시가 낙후 지역 돕는 제도 서둘러 만들 것"
충북도청 공무원 대상 강연…"지역 살만해야 서울도 살만한 도시 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일 "잘 사는 도시가 성장 촉진 필요 지역을 돕는 '포용의 제도'를 서둘러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를 찾은 송 위원장은 이날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인구 감소는 농어촌보다 중소 도시가 심각한데, 아름답고 살만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포용의 제도'에 대해 "전국의 226개 시·군·구를 4개 그룹으로 구분한 뒤 재정이 좋은 첫 번째 그룹이 네 번째 그룹을 도와주는 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살만하게 만들어야 서울도 살만한 도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가 수도인 베를린보다 잘 산다"며 "지역이 살만해야 잘사는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 간 것을 보면서 향후 비핵화가 실현되고 경제협력이 성사되면 강호(강원∼충청∼호남)축이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축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유럽으로 나가는 철로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장래가 밝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제2회 전국지역혁신협의회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 협의회가 지역혁신체계 개편 등 지역의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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