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여름철 혹서기인 7~8월,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의 식품위생 안전을 위해 과일 간식 공급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에는 위생 및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과일 간식 공급을 2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과일 간식 공급을 정상화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식품 사고 우려로 간식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며 "호응도가 좋은 사업인 만큼 2학기부터는 다시 간식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은 전액 보조해 제철 과일 간식을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실 과채를 HACCP 인증시설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파우치 등에 담아 준다.
총예산 8억원을 들여 도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405개 학교의 1만 5천838명 학생에게 장성 소재 삼계농업협동조합에서 연간 30차례 제공한다.
지난해 과일 간식을 공급한 학교의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공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 92%가 만족했으며 초등학생도 90.2%가 과일 간식을 계속 원했다.
또 과일 간식을 지원받은 돌봄 어린이의 '국산과일 섭취빈도'와 '국산과일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는 단계적으로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과일 간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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