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위미디어그룹[012170]은 중국 업체인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공사'와 체결한 콘텐츠 및 제품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2천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106.10% 규모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에게 지속해서 계약 이행 요청을 했으나 한중 양국의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 시장의 변화로 인해 당장 (계약) 진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계약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당사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 해지 건과 관련해 법률대리인과 협의,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키위미디어그룹의 계약 해지에 따른 공시 번복을 이유로 이 회사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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