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친환경의무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는 2일 "울산시는 완전한 친환경 급식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이어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무상급식은 인재교육과에서, 친환경 급식은 농수산과에서 담당하는데, 현재 울산시 조직으로는 완전한 친환경 급식을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 등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없다"며 "울산시는 이를 전담할 부서를 설치하고 담당자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울산시 자료에 의하면 친환경 급식 예산 또한 2018년 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 지원 단가가 180원이었지만, 2019년 단가는 오히려 175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완전한 친환경 급식 실현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예산 확대 없이 친환경 급식은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로드맵 수립,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계획 수립, 친환경 급식 예산 대폭 확대, 관련 조례 개정, 전담부서 설치 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2006년부터 친환경 급식 지원을 시작했는데, 당시 시 예산 3억3천600만원을 지원했으나 지난해에는 18억원, 올해 21억원으로 크게 상향했다"며 "현실적으로 완전한 친환경 급식이 어려워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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