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유조차 폭발로 45명 사망·101명 부상

입력 2019-07-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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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유조차 폭발로 45명 사망·101명 부상
전복된 유조차의 기름 담으려고 몰렸던 주민들 참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유조차 폭발로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나이지리아 중부 베누에주(州)의 한 도로에서 기름을 실은 트럭이 전복됐다.
이후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담으려고 지역 주민들이 트럭으로 몰렸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
베누에주 관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 "시신 45구를 수습했고 다른 101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유조차와 송유관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 남동부 크로스리주의 주도인 칼라바르 북쪽 오둑파니 지역에서 유조차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고 주민들이 기름을 퍼담기 위해 몰려들었을 때 폭발이 일어나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또 2012년에는 남부 리버스주에서 전복된 유조차의 화재로 최소 10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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