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반군 소행으로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군(軍)기지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군인 18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이 실종됐다고 AFP, dpa통신이 2일(현지시간) 니제르 국방부를 인용해 전했다.
니제르 국방부는 지난 1일 오후 말리와 가까운 서부 국경 지역인 '이나테스'에 있는 군기지가 괴한들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국방부는 "기지 입구에서 자살폭탄 차량 2대가 폭발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테러리스트들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나테스 지방정부는 이번 공격을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니제르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잦은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말리 국경과 가까운 틸라베리 지역의 '통고 통고' 마을에서 무장괴한들의 기습 공격으로 군인 28명이 사망했고 IS는 이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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