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오른 달러당 1,166.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7원 오른 달러당 1,167.7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갈등 우려도 나오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3개 품목에서 4일부터 한국을 우대 대상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한국을 우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1일 EU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물릴 40억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해 양측간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커졌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2.4∼2.5%로 0.2%포인트 낮췄으나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된 모습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82.0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5.70원)보다 6.3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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