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다량 목재 둥둥 떠다녀…해경, 사고우려 수거

입력 2019-07-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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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서 다량 목재 둥둥 떠다녀…해경, 사고우려 수거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3일 오전 6시 13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3㎞ 해상에서 목재 90여개가 떠다니는 것을 어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목재는 1개당 길이 1.5∼4m가량에 둘레가 40㎝가량이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상 부유물로 인해 선박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오전 7시 52분께 목재 90여개를 모두 수거했다.
서귀포해경은 수거한 목재를 규정에 따라 서귀포시청에 넘기고 다량의 목재를 해상에 떨어뜨린 선박을 찾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항해 선박이 목재에 부딪치는 2차 사고를 우려해 해상에 부유하는 목재를 모두 수거했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가파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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