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포함…수도권 교통난 해소 투자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거론된 사업 중 인천 관련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GTX B노선 사업 등 2개다.
정부는 우선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이달 중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완공 목표 일정을 맞추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7호선 연장사업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km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3천억원은 국비 60%, 시비 40%로 마련한다.
정부는 또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총사업비가 5조9천억원인 GTX 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에 GTX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9월 이전에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오늘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가 있었다"며 "정부가 연내 예타 조사를 마치기로 한 GTX B노선에 대해 민주당은 조기 완료를 강하게 주문했고 당·정·청 논의 결과 '9월 이전 완료'로 목표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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