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는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하는 것으로, 관심과 주의보, 경보 총 3단계로 운용된다.
이번에 발령된 '관심' 단계는 피서철이 끝나는 9월 1일까지 유지되며 태풍과 너울성 파도 등 기상특보 발령 때는 '주의보' 또는 '경보' 단계로 자동 격상된다.
해경은 담당구역 내 지자체와 협의, 도로변 전광판과 마을방송 시스템 등을 활용해 관심 단계 발령을 주민과 피서객에게 알리고 해변에도 현수막을 설치해 경각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해경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사고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위험한 곳에서는 물놀이를 삼가고 수영이 허용된 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5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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