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제안…김제 사료공장·익산 식품클러스터 등 연계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반려동물 1천만 마리 시대를 맞아 전북에 관련 식품 및 경제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3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전북 강점을 살린 반려동물 식품 및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연구위원은 "전북은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기업(김제 로얄캐닌)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고 순창의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대변은행 등 동물 식품 관련 기반이 집적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등이 동물 식품과 연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관을 연계해 동물 식품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 거점을 육성한 후 동물과 관련한 경제 및 산업(펫코노미) 기반을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김제 사료공장을 중심으로 동물 식품 생산거점을 강화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물류단지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정읍·순창의 연구기반을 활용한 동물 식품 기능 평가 및 실증·산업화 지원, 혁신도시를 연계한 연구개발 체인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농가와 공동체 조직을 활용해 펫코노미 기반도 조성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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