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34.4도, 대구·경북 무더위…"주말 낮기온 30도 안팎"

의성 34.4도, 대구·경북 무더위…"주말 낮기온 30도 안팎"
바닷가 울진은 23.8도 '시원'…대구 등 폭염주의보는 해제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김현태 기자 = 5일 경북 의성이 34.4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의성 34.4도를 비롯해 문경 33.2도, 안동 33도, 대구 32.8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상으로는 예천 지보가 35.4도까지 올랐다.
폭염이 이어지자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은 낮시간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두류 워터파크, 북구 수창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 야외 물놀이 시설도 아직 여름방학 전이어선지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햇볕을 피할 수 있고 기온이 선선한 달성공원 무더위 쉼터와 북구 침산공원 인공폭포 주변 정자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북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포항이 28.1도를 기록했고 울진은 23.8도로 폭염이 무색한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대구와 영천 등 7곳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는 해제하지만 내일(6일)까지는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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