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수술 부위 재봉합…후반기 복귀

입력 2019-07-03 17:54  

키움 이승호, 수술 부위 재봉합…후반기 복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이승호(20)가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승호는 전반기에는 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호는 전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그는 지난달 18일 kt wiz전 이후 2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왼쪽 허벅지 연조직염으로 치료를 받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등판했다.
아직 상처 부위가 아물지 않았지만, 전날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소화하는 투혼을 펼쳤다.
장 감독은 "찢어진 부위 치료를 계속했지만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운동하다 보니 살이 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해당 부위에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반기는 힘들고 후반기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어깨 염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가운데 또 하나의 선발 자원인 이승호까지 잃게 됐다.
장 감독은 안우진의 공백은 신재영으로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빠진 자리에는 신재영이 나설 것"이라며 "나머지 한 자리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반기 14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후반기에 조금 더 강력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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