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최근 경남 남해군 강진만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한 마리를 관측했다고 3일 밝혔다.
노랑부리백로는 백로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천연기념물 제36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이름에 걸맞게 노란색의 부리와 발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연상되는 순백의 깃털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이 새는 영종도 등 우리나라 서·남해안 연안에 약 166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8월 서해 연안의 갯벌, 하구, 논 등을 찾아 어류나 갑각류 등을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계자는 "노랑부리백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번식지가 이곳에 형성됐는지 추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