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새 의장에 伊 출신 사솔리 선출…EU, 빅5 인선 끝내

입력 2019-07-03 23:59  

유럽의회 새 의장에 伊 출신 사솔리 선출…EU, 빅5 인선 끝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출신인 다비드 사솔리 의원을 9대 유럽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일 임기가 시작된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첫 본회의를 열어 안토니오 타이아니 의장의 후임으로 언론인 출신인 사솔리 의원을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했다.
올해 63세인 사솔리 의장은 유럽의회 내 제2당인 사회당(S&D) 그룹 소속으로 오는 2021년 말까지 유럽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EU는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이른바 '빅5'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앞서 EU 지도부와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추천하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를 내정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로는 호세프 보렐 전 스페인 외교장관을 각각 내정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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