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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에 불어닥친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6명이 사망하고 19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펑파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45분께(현지시간)부터 약 45분간 랴오닝성 카이위안(開原)시에 우박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펑파이 영상]
최고 풍속 23m/s에 이른 회오리바람은 시내 중심을 관통해 동남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제발전구역을 비롯한 도시 절반에 피해를 입혔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창문이 깨지는 등 건물 피해가 심각했고, 가로수와 전신주 등도 넘어지고 정전이 발생했다.
회오리바람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주민들이 찍은 영상에 그대로 기록됐으며, 영상에는 "회오리바람 때문에 차량이 하늘로 날아간다"는 목소리도 담겼다.
이 지역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랴오닝성 기상당국은 회오리바람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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