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훈풍에 콘텐츠 수출 쾌조…88억弗 돌파 46.7% 늘어

입력 2019-07-04 10:00   수정 2019-07-04 11:13

한류 훈풍에 콘텐츠 수출 쾌조…88억弗 돌파 46.7% 늘어
문체부, 2017년 기준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한류 붐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이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88억1천444만 달러로 전년보다 46.7% 늘었다.
이 증가율은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산업 수출액 증가율(15.8%)을 크게 웃돈다.
콘텐츠 수출액은 2013년 49억2천310만 달러, 2014년 52억7천352만 달러, 2015년 56억6천137만 달러, 2016년 60억806만 달러로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1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수출 현황을 보면 게임(80.7%), 출판(17.9%), 음악(15.8%)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방송(-11.9%), 광고(-15.1%), 영화(-7.2%)는 감소했다.
수출액은 게임이 59억2천300만 달러(해외매출액 포함)로 가장 컸으며, 캐릭터(6억6천385만 달러), 지식정보(6억1천606만 달러), 음악(5억1천258만 달러) 순이었다.
콘텐츠 수입액은 2017년 기준 12억436만 달러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그 결과 콘텐츠산업 무역수지는 76억1천9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3조2천16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매출액은 출판,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게임이 20.6%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부문별 매출액은 출판이 20조7천55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방송(18조436억원), 광고(16조4천133억원), 지식정보(15조414억원), 게임(13조1천4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7년 기준 64만4천847명으로 전년보다 1만3천300명(2.1%) 늘었다.
부문별 종사자 수는 출판, 음악은 감소했으나 게임은 10.7% 증가했다.
최근 5년간으로 보면 2만5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창출된 것 파악됐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11개 콘텐츠산업 부문에 대한 세부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통계는 문체부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 솔루션 등 9개 콘텐츠 산업 부문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영화진흥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부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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