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73개교보다는 줄어…도시락, 빵 급식 등 대책 시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제주에서는 급식 중단 학교가 파업 첫날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공립학교 172개교 중 40개교(초 26, 중 10, 고 3, 특수 1)의 급식이 중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업 참여 인원이 첫날 595명에서 이날 350명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3일(73개교)보다는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가 줄었다.
이날 급식 중단 학교 가운데 31개교(초 20, 중 7, 고 3, 특수 1)는 빵·우유나 도시락을 제공한다. 6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3개교는 단축수업을 한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의 경우 파업 미참여 또는 교직원 대체 투입으로 모두 정상 운영된다.
오는 5일에도 일부 학교는 급식을 실시하기 어려워 도시락 지참, 빵·우유 지급, 단축수업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파업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파업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대처 등을 한다.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최하는 제주지역 공공부문 파업 투쟁 승리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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