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 중인 광주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를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광주는 4일 미드필더 하칭요(23·본명 주라니 프란시스코 페레이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키 175㎝, 몸무게 65㎏의 하칭요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이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와 슈팅, 뛰어난 개인기술로 미드필더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새 외국인 선수를 소개했다.
2018년 브라질 3부 리그에서 데뷔한 하칭요는 곧바로 세르지파누 주 1부리그 이타바이아나로 이적한 뒤 팀이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당시 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선정됐다.
올해는 브라질 세리에B 고이아스에서 뛰었다.
광주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7경기에서 무패(11승 6무)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미드필더의 과부하가 예상되는 시점에 하칭요의 영입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활동량과 개인 기량이 좋은 만큼 중원에서 시작되는 밸런스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칭요는 "광주는 리그 1위에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그동안 소속팀 준우승을 함께했는데 광주에서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하칭요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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