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전북에서는 전날보다 파업 인원과 급식 중단 학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도내 793개교(특수학교, 단설 유치원, 초·중·고교) 중 127개교로, 전날(196개교)보다 69개교 줄었다.
127개교 중 36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83개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신한다. 8개교는 외부 음식점 등에서 식사를 해결할 방침이다.
나머지 학교와 시설에서는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인원도 전날(1천245명)보다 310명 줄어든 935명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첫날 시·도 교육청과 근로자 사이 임금 교섭이 진척돼 오늘 파업 인원이 줄어든 것 같다"며 "일선 학교에 혼란이 없도록 학사일정 운영 등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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