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북도 교육청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차별을 해소하자',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자'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7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대회의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총파업 투쟁은 15만 학교 비정규직의 분노로 이뤄졌다"며 "최저임금 1만원에 동조했던 정부와 여당은 태도를 바꿔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권리를 빼앗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별 없는 정규직화, 공정임금제를 약속했던 교육청 역시 무려 3개월 동안 교섭을 회피할 궁리만 했고, 교육부는 교섭에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는 경제 주체이며, 노동자가 행복해야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다"며 "총파업을 비정규직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승리의 투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전북교육청에서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까지 1.2㎞ 거리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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