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과 브레그먼 출전 확정…8명 대진표 완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대진표가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설 타자 8명을 확정,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조쉬 벨(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6명에 이어 족 피더슨(로스앤젤레스)과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출전을 확정하면서 엔트리가 꽉 찼다.
8명 중 시즌 홈런 수가 가장 적은 타자는 게레로 주니어다.
게레로는 4일 현재 8홈런을 쳤다. 게레로 다음으로 홈런 수가 적은 홈런더비 참가자는 18홈런의 산타나다.
하지만 게레로는 선배들만큼이나 주목받는다.
홈런 더비 당일 나이가 20세 114일이 되는 게레로 주니어는 1990년 올스타 홈런더비에 나선 켄 그리피 주니어의 당시 나이보다 116일 어려 역대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된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아버지 게레로는 2007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역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부자가 홈런더비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든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게레로는 홈런더비 예선에서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31개) 옐리치와 맞대결한다.
브레그먼과 피더슨도 예선에서 맞붙는다. 게레로-옐리치 대결 승자가 브레그먼-피더슨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알론소와 산타나, 벨과 아쿠나 주니어도 예선에서 맞대결하고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홈런더비 예선은 올스타전 하루 전인 9일 오전 9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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