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월파 유팽로 유적 새 단장

입력 2019-07-04 14:25  

곡성군,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월파 유팽로 유적 새 단장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곡성군이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인 월파(月坡) 유팽로(柳彭老)의 유적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옥과면 합강리에서 유족과 곡성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비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경명, 김천일과 함께 호남 삼창의(湖南三昌義)로 불린 유팽로 의병장은 슬하에 자녀가 없었고, 부인 또한 의병장을 따라 자결함으로써 후손이 없어 그동안 유적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곡성군이 2015년에 관심을 갖고 유적 정비사업을 착수했다.
유팽로 의병장은 1554년 지금의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 출생했다.
1579년에는 진사시 입격하고, 1588년 식년문과에 급제한 후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항전하다 금산성 전투에서 전사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손해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수출 규제에 나선 이 시점에서 임진왜란 의병장의 유적 정비사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뜻을 길이 받들고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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