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110여명·첨단장비 100여종 확보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문을 열고 연중 24시간 전문 치료에 나선다.
안동병원은 2017년 12월 15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5일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한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에 따른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했다.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 치료를 위해 108개 전용 병상과 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갖췄다.
심뇌혈관조영촬영기,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같은 100여 가지 첨단장비를 확보해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응급 시술 치료를 할 수 있다.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전담인력 110여명이 24시간 최적 치료를 담당한다.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보건의료관계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박희천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경북은 고령 인구가 많아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으나 전문 치료할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때 적정시간에 전문 치료할 수 있도록 경북닥터헬기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연구까지 체계 있게 관리하는 경북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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