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대회로 막 올라…10일까지 60개국 3천명 참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태권도 한마당축제인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열리다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대회는 이날 오전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파라대회로 막이 올라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공식 개막식은 오후 5시 축하공연에 이어 춘천시가 태권도의 종주도시임을 알리는 선포식으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 6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하며 종목은 겨루기, 경연, 띠별 겨루기로 나눠 진행된다.
띠별 겨루기는 외국인 선수만 출전하게 된다.
특히 이 대회는 세계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G2급인 탓에 국가대표급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앞서 3일에는 태권대회를 축하하는 전야제 행사로 시청 앞 분수광장에서 태권무 경연이 열렸다.
이밖에 대회 기간 군부대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퓨전 국악그룹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유성춘 대회 조직위원장은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국내 최고 대회의 경기 관람은 물론 출전 심판과 임원이 준비한 장기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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