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는 학생선수 및 학교 운동부 지도자 대상 도핑방지 교육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11일 서울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서울시 북부 관내 초·중·고 학교운동부 학생 및 지도자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도핑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약 300회의 도핑방지 교육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대한체육회가 상호 협의한 결과로 이달부터 학생선수, 학교운동부 지도자 및 학부모 대상의 스포츠 인권교육과 함께 도핑방지 교육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작년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협업으로 양성한 시도교육청 전문강사 160명을 통해 실시 중인 도핑방지 교육에 누락될 수 있는 학생선수 및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160명의 시도교육청 전문강사를 통해 4만2천315명의 학생선수와 6천694명의 학교운동부 지도자가 도핑방지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시도교육청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강사를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작년에 진행된 학생선수 도핑방지 실태조사 후속 조치로 올해 하반기부터 도핑방지 대면 교육 과정 개선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기존 유소년 도핑방지교육교재를 초·중·고 3종으로 세분화, 학생선수 눈높이에 맞는 교육 교재 표준화 제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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