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총동문연합회 성명…"자사고는 공교육의 희망"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졸업생들이 4일 운영성과평가를 통한 일반고 전환 시도를 중단하라고 교육청에 요구했다.
서울자사고총동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운영평가를 악용한 자사고 폐지정책은 부당하다"면서 "반교육적 자사고 폐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사고는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학부모 선택을 받고자 노력하는 학교"라면서 "운영평가제도는 (자사고 폐지수단이 아닌) 개선점을 찾아주고자 도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합회는 이른바 '공교육 황폐화' 원인을 고교평준화제도에 돌리면서 "자사고는 공교육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 자사고 폐지정책 철회 ▲ 자사고 운영평가 폐지 ▲ 사립학교 운영 자율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기어이 자사고를 말살하려 한다면 100만 자사고 동문은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13개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는 다음 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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