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재로 내일 첫 회의…관계부처 실장급·민간 전문가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미중 갈등을 비롯한 복합적 외교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외교전략조정회의가 5일 출범한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인사와 학계, 경제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1차 외교전략조정회의(이하 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조정회의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국익에 기초한 대외전략을 마련하고 복합적인 외교 현안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을 지원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조정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으로, 조정회의 산하에는 격주로 열리는 차관급 주재 외교안보분과위원회와 경제과학기술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국립외교원 차원에서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분과위가 운영된다.
외교부에 최근 신설된 전략조정지원반은 조정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한편 주요국 동향과 정보 분석, 긴급 현안 대응 등의 업무를 한다.
전략조정지원반은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이 반장을 겸임하며 과장급 팀장을 포함해 7명의 반원으로 구성됐다. 지원반 구성원들은 현재 모두 겸직이지만 조만간 있을 정기 인사에서 정식 발령이 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조정회의와 전략조정지원반을 통해 부내는 물론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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