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컬링 믹스더블(혼성2인조)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장혜지(22·경북체육회)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장혜지는 파트너 성유진(21)과 함께 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전에 출전, 장혜리-최치원(경기도컬링경기연맹A)을 6-4로 꺾고 우승했다.
장혜지-성유진은 6엔드까지 3-4로 뒤지다가 7엔드 1점, 8엔드 2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우승팀에 태극마크를 부여한다.
장혜지는 이기정(24)과 호흡을 맞춰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기정이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으로 옮겨가면서 성유진과 새롭게 짝을 이뤘다.
성유진은 2017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남자컬링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멤버 중 한 명이다.
장혜리-최치원은 2018-2019시즌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반면 장혜지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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