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3년 만에 3회전 진출…팀 꺾은 퀘리도 2회전 통과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애슐리 바티(호주)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7억3천만원) 3회전에 안착했다.
바티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알리손 판 위트방크(58위·벨기에)를 2-0(6-1 6-3)으로 물리쳤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55분 만에 승리를 따낸 바티는 '메이저 대회 2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티는 이어진 네이처 밸리 클래식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바티의 3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182위의 해리엇 다트(영국)로 정해졌다.
슬론 스티븐스(9위·미국)는 왕야판(57위·중국)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을 통과했다.
지난 2년 동안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스티븐스는 3년 만에 다시 올라온 3회전에서 요해나 콘타(18위·영국)-카테리나 시니아코바(38위·체코)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왕창(15위·중국)도 타마라 지단세크(61위·슬로베니아)를 2-0(6-1 6-2)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함께 펼쳐진 남자 단식에서는 샘 퀘리(65위·미국)가 안드레이 루블료프(79위·러시아)를 3-0(6-3 6-2 6-3)으로 잡고 2회전을 통과했다.
1회전에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퀘리는 3회전에서 존 밀먼(64위·호주)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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