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무더워…해안가 자욱한 '해무'로 입욕 금지

입력 2019-07-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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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무더워…해안가 자욱한 '해무'로 입욕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서울과 경기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부산도 5일 낮 기온이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지난 주말 비가 그친 뒤부터 연일 낮 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도 부산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해운대 해수욕장에 4만 5천명이 찾기도 했다.
무더위는 6일까지 이어지다가 7일에는 구름 끼며 낮 기온이 25도로 떨어지겠다.
주말 부산에는 폭염 관련 특보는 없겠다.
이날 부산 해안가는 초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해무'가 자욱하게 뒤덮으면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된 상태다.
해무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와 만나 생기는 해안가 안개를 말한다.
해무로 인해 30m 떨어진 건물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해무가 6일에도 낄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도로를 운전할 때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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