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빠 100명 참여, 건강 등 5개 분야 육아미션 수행·육아일기 작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아빠들의 육아 실천을 위한 '경상남도 100인의 아빠단'(이하 아빠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6일 창원뉴코아 아웃렛에서 아빠단 발대식을 열고 아빠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육아·가사 참여 등 '함께 육아'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빠단에는 지난달 창원, 진주, 통영 등 도내에서 모집한 3∼7세 자녀를 둔 초보 아빠 100명이 참여한다.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아빠단을 모집해 신청자 142명 중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아빠단은 보건복지부 멘토단이 주는 미션을 통해 아이와 아빠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육아에 참여해 가정 행복도를 높이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https://cafe.naver.com/motherplusall)에서 놀이·건강·교육·일상·관계 등 5개 분야의 육아 미션을 수행하고 육아일기를 작성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체험프로그램 참가, 문화활동, 지역 멘토를 통한 정보를 공유한다.
발대식에서는 아빠단은 활동을 도와주는 '멘토 아빠'로부터 육아 경험담을 들었다.
사회관계와 친구 사귀는 방법을 주제로 한 '나랑 친구 할래'라는 제목의 아동인형극도 자녀와 함께 감상했다.
장재혁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은 "100인의 아빠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남성육아 참여모델을 정립하고 '함께 육아'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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